파리 올림픽서 국가대표팀 '벽청색 슈트' 단복 입는다

by경계영 기자
2024.07.09 08:39:42

무신사 스탠다드, 선수단 개·폐회식 단복 공개
관복 각대 재해석한 ''벨트''…''팀코리아''도 새겨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 스탠다드는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9일 공개했다.

벨티드 슈트 세트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 선수단복은 벽청색이 적용됐다. 벽청색은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 정신을 보여주는 청색 가운데서도 차분한 느낌으로 여러 국가 선수단 가운데서도 우리나라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마음에서 선택됐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입은 기계체조 종목의 김한솔 선수(왼쪽)와 근대5종 종목의 김선우 선수 화보. (사진=무신사)
슈트는 프랑스 파리 현지의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는 여름용 울 소재로 제작됐다. 블레이저 안감엔 청화 백자 도안을 새겨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를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더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단복엔 냉감·흡한속건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진 티셔츠와 러닝화 모양의 스니커즈도 함께 구성됐다. 선수에겐 태극 무늬의 은 펜던트 목걸이도 지급된다. 블레이저 칼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엔 ‘팀코리아’(Team Korea) 로고를 새겨 국가대표팀 단복의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아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체육회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선우(근대5종)·김한솔(기계체조)·도경동(펜싱)·박태준(태권도)·윤지수(펜싱) 선수의 단복 화보를 소개한다.

선수단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결단식에서 개·폐회식 공식 단복을 입고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대한체육회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협업을 통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 개·폐회식 단복을 선보였다”며 “청색의 힘찬 기운을 받아서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단이 다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가대표팀 선수단복 디자인과 선수단 화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 (사진=무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