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 앱콘텍과 면역항암제 항체 기술 협력

by김지완 기자
2021.12.01 09:00:03

항암치료효과 극대화를 위한 면역항암제 MOU 체결
면역항암제 외 다양한 협력 방안 모색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틸렉스(263050)가 항체 기반 신약개발 벤처기업 앱콘텍(abcontek)과 면역항암제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유틸렉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


양사는 이날 유틸렉스 본사에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비임상 진행을 위한 물질이전계약(MTA)도 완료했다.

이번 MOU로 유틸렉스의 면역관문활성제 병용투여 연구 및 이중항체 등 새로운 작용기전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앱콘텍 손영선 대표는 “앱콘텍의 항체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 Cancer Associated Fibroblast)에서 분비하는 암 성장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며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항암효과를 보인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틸렉스 최수영 대표이사는 “종양미세환경 침투를 돕는 항체 기술을 유틸렉스의 면역관문활성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역항암제 개발 뿐만 아니라 향후 양사간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틸렉스와 MOU를 체결하는 앱콘텍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기반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신종감염성질환, 섬유증질환, 황반변성, 이식거부반응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높은 결합력(Affinity)를 보이는 것을 확인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