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세, 5000만원선도 위태

by김국배 기자
2021.09.29 08:57:25

업비트서 5067만원에 거래, 24시간 동안 2.2% 하락
이더리움도 4.1% 떨어져
국제 비트코인 시세도 4만달러 근접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만달러 선에 근접하며 하락 추세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5000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29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 비트코인은 4만1368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2.6%가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7807억달러로 8000억달러를 밑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트코인에 이은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 가격도 4.7% 하락한 2818달러를 기록했다. 에이다와 리플도 각각 4.8%, 2.9% 가량 떨어졌다. 유니스왑은 2.6% 상승했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어느새 500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하루 전보다 2.2% 하락한 5067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4.1% 내린 34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다 가격은 2500원으로 4.8% 하락했으며, 도지코인은 2% 떨어진 241원이었다.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 엑시인피니티 등 일부 알트코인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는 전날보다 10.7%, 엑시인피니티는 9.8%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 중국발 규제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