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 빗썸과 메타버스·NFT 등 결합 '빗썸라이브' 설립

by권효중 기자
2021.09.13 09:17:07

"국내 최초 메타버스 복합 커머스 플랫폼"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커머스 전문기업 및 빗썸 지배구조상 최상단의 최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066410)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빗썸라이브(bithumb live)’를 오픈한다.

버킷스튜디오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에 6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5억원 인수 및 신주 55억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더립을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빗썸코리아도 동일한 조건으로 투자해 양사가 75% 지분(각 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함께 120억원을 출자해 총 75%의 지분을 확보한 더립을 빗썸라이브로 확대 출범한다. 빗썸라이브는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커머스 등을 영위할 계획이다.

빗썸라이브를 이끌 멤버들로는 △삼성전자 기획운영 PM과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 히어로 UX 총괄 출신의 현 빗썸 COO(최고운영책임자) 한성희 상무를 CEO로 영입했다. 또한 CJ헬로비전 티빙 테크 그룹장, SK브로드밴드 플랫폼 개발 부장 등을 역임한 이윤구 이사가 CTO(최고기술책임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엔씨소프트 서비스기획팀 팀장과 네이버 코어게임부 부장, NHN 사업개발 그룹장 출신의 현 빗썸 조현식 부사장은 등기임원으로 선임해 빗썸라이브에 합류한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빗썸라이브의 단독 대표를 맡아 업계 최고의 경영진들과 함께 빗썸라이브를 이끈다.



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연동하여 680만 회원, 코인, 빗썸캐시 등 시너지협업 및 여러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협력을 통해 4차산업을 빠르게 선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더립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은 새롭게 리뉴얼 및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하여 국내최초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커머스, 가상화폐 결제등을 탑재한 빗썸라이브로 새롭게 론칭할 예정이다.

강지연 대표는 “빗썸라이브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커머스, 가상화폐 결제 도입 등 국내 최초 메타버스 복합 커머스 플랫폼을 탄생시키게 됐다”며 “기존사명인 버킷스튜디오를 메타커머스로 변경해 주력사업의 정체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각 사업의 전문 임원과 신사업을 혁신적으로 이끌고 점진적 성장을 이루겠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두에 오른 메타버스, NFT,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빗썸라이브는 강남구 교보타워 사거리에 위치한 버킷스튜디오 자사건물 이니셜타워1에 입주한다. 현재 해당 건물에는 △1~6층 빗썸코리아 △7층 메타버스·NFT 사업부 △8~10층 빗썸라이브 △11층 비덴트가 입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