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원티드랩, 코스닥 상장 예심 승인…"하반기 상장 추진"

by권효중 기자
2021.06.16 09:03:15

채용 플랫폼 ''원티드''의 AI 엔진 활용… 기술력 부각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이 코스닥 시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지난 15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성장성 특례 상장을 준비중인 원티드랩은 올해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원티드랩의 핵심 역량은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엔진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채용 서비스다. 2015년 설립된 원티드랩은 지인 추천 및 헤드헌팅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현해 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추천 활용 시 합격률이 4배 이상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원티드랩은 지난 2018년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을 인수해 매월 국내 42만개 기업의 급여 및 고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190만 건 이상의 플랫폼 내 실시간 매칭 데이터와 결합해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원티드랩은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원티드 긱스(gigs)’, 직무 관련 교육 및 강연 콘텐츠 정기 구독 서비스 ‘원티드플러스(Wanted+)’ 등 채용 시장의 수요와 공급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기업 대상 인적관리(HR) 서비스 강화를 위해 원스톱 HR 플랫폼 ‘커먼스페이스’를 인수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데이터 기반 채용 서비스인 원티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현재 개인 대상(B2C) 및 기업 대상(B2B)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채용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