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은 농업인의 날, 농축산물 할인으로 소비 진작

by이명철 기자
2020.11.01 11:00:00

쿠팡·11번가 등 온라인 햅쌀·과일·채소 20% 할인
김장채소·돼지고기 할인 판매, 한우 소비촉진 실시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민간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 할인 행사를 추진한다.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무와 배추과 진열돼있다. 연합뉴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품목별 자조금 단체,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 쇼핑몰, 직거래매장 등 주요 유통업체들과 인기 품목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와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위메프·이베이 등 쇼핑몰과 연계해 햅쌀·과일·채소 등 주요 농축산물을 20% 할인 판매한다. 우체국 쇼핑몰은 500여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참여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온라인 특별기획전을 열어 인증제품 구매고객 대상으로 10~30%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쿠팡은 쌀가공식품 할인 기획전에서 34개 쌀 가공제품 할인 판매(20%)를 추진한다. 11번가는 친환경농산물을 할인판매(10~30%)하고 마켓컬리는 화훼 할인판매(40%)를 진행한다.

김장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농협·대형유통업체, 온라인쇼핑몰, 친환경전문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 3500여개 유통업체는 ‘농할갑시다. 김장편’ 행사에서 김장채소와 돼지고기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20일에는 2020년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하고 소외계층에 김치 1만5000포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우자조금 등은 직거래 장터를 열어 한우를 시중보다 40~50% 싸게 팔고 우리한우판매점에서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한우사랑상품권을 20% 할인 판매한다. 한우 구입 영수증 온라인 이벤트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한돈몰·농협유통·양돈농협은 보쌈·수육용 한돈을 20~40% 할인 판매한다.

11월 12~14일에는 계란 2020판을 한정 할인 판매하고 판매수익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한 계란나눔 캠페인(에그투게더)에 활용한다. 국산 우유·유제품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편의점·슈퍼마켓에서 교환 가능한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16~22일에는 소비자·생산자·유통업체가 참여한 ‘2020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를 연다. 우리술과 간편조리식품(밀키트)으로 구성된 홈술 키트를 지원하고 네이버 실시간 쇼핑 방송과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관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감안해 안전한 소비촉진 행사가 이뤄지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병홍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의 가치를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침체된 민간 소비를 촉진하고 김장철 등을 맞아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