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찾는 소확행 겨울여행
by심보배 기자
2018.12.29 15:39:41
제9회 포천 산정호수 `썰매축제`
제10회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겨울철 온천 여행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서울근교 포천, 겨울에 다녀오기 좋은 소확행 여행을 소개한다.
제9회 포천 산정호수 썰매 축제가 29일부터 2019년 2월10일까지 산정호수에서 개최된다. 산정호수는 사계절 관광지로 강원도 철원군과 도계에 있는 명성산 전망과 호수 주변 약 3.2km 산책길이 있는 국민 휴양지다. 잘 조성된 수변 산책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고, 주변 맛집이 많아 당일 여행자도 늘어났다.
산정호수 ‘썰매축제’ 장에는 얼음판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로 가득하다. 상설 프로그램인 호수 위를 씽씽 달릴 수 있는 스케이트장, 추억의 얼음썰매타기 체험, 빙상자전거 체험, 산정호수만의 독특한 겨울 놀이 세발자전거 체험장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노란색 러버덕 썰매는 트랙터 운전에 따라 재미와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어 모두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2인승 로맨스 자전거와 4륜 바이크 체험은 커플에게 인기가 높다.
밤 하늘 별빛이 동화 속 세상, 허브아일랜드에도 가득하다. 약 3천 평 라벤더 밭의 오색찬란한 빛은 크리스마스 캐럴에 마쳐 춤을 춘다. 허브 힐링 센터와 허브카페, 허브박물관, 향기가게의 건물외벽 화려한 빛은 잠자고 있던 로맨틱 감성을 샘솟게 한다. 일루미네이션 핑크빛 포토존에는 사랑스러운 커플의 러브스토리가 365일 이어진다.
허브 아일랜드의 이색 체험장 핀란드 산타하우스에는 쿠킹 체험이 가능하다.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시간마다 진행된다. 쿠키와 마늘 스틱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기념일에 따라 색다른 쿠킹 체험은 1년 내내 이어진다.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어 방학 기간에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고, 특별한 기념일에는 커플들도 많이 참여한다.
포천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지역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이 가능하다. 포천은 겨울철 온천 여행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부모님이 좋아하는 유황 온천수와 지하 1000m에서 용출된다는 제일유황온천과 노천탕, 히노키탕이 있는 일동 용암천이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신북 리조트스프링 폴은 실내에서 온천과 찜질, 수영까지 즐길 수 있다.
이 겨울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면, 낮에는 산정호수 ‘썰매 축제’장에서 겨울 놀이에 빠져보고, 온천여행으로 피로도 풀고, 어둠이 내린 밤에는 ‘불빛동화축제’장에서는 로맨틱 감성을 소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