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8.26 08:43:5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전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주택시장 모멘텀을 연장할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변성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일 발표된 8.25대책 주요 내용은 주택 공급 시장 관리를 통한 가계부채 관리”라면서 “LTV나 DTI 등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권 전매제한과 같은 규제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주택시장의 물량부담 우려를 완화사면서 주택시장의 가격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것.
이어 “최근 정부 규제가 시장 위축이 아니라 저금리 상황에서 버블을 방지하고 최대한 현재 주식시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변 센터장은 “이번 정부 대책으로 향후 주택 공급 속도가 다소 둔화될 수도 있다”면서도 “오히려 2017년 이후 야기될 수 있는 주택시장 시장 불균형 리스크가 감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그는 “올해 이후 주택가격 하락 리스크가 감소되면서 기존에 주택사업 비중을 확대한 건설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현대산업(012630)을 탑픽으로 유지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선 에디슨(Sun Edison)이 대만 업체에 인수됨에 따라 하반기 턴어라운드 강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