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5.12.26 12:24:41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국유특허 나눔행사 등을 통해 총 19건의 기술이 민간에 이전됐다고 26일 밝혔다.
KIMST는 지난 ‘2015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Festival’ 행사를 비롯해 기술이전 매칭회의 등 통해 현재까지 국유특허 19건에 대해 14개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이중 양식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생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고효율 배합사료 개발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합사료 기술은 사료의 원료를 각 어류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에 맞춰 배합해 고온, 고합으로 쪄서 만들기 때문에 어병 발생이 줄고, 유실되는 사료의 양도 적어 주변 해양환경 개선에도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부의 배합사료 의무화 정책이 추진 중이고, 곧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그 시장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KIMST는 내다봤다.
KIMST 관계자는 “이번에 국유특허기술을 이전받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기술사업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