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11.30 08:53:2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안타증권이 3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내년 램시마(Remsima)의 미국 허가로 인해 바이오시밀러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대해 지난 2013년 8월 유럽에서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취득했고, 2014년 8월 미국 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해 내년 3~4월 허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FDA 자문위원회에서 램시마에 대한 허가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유럽에서 레미케이드의 특허가 최종적으로 만료되면서 유럽 빅5 국가(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를 포함한 12개국에서 램시마가 출시되면서 이제 유럽 전지역에서 램시마가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Hospira를 인수한 화이자(Pfizer)는 셀트리온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김미현 연구원은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제품을 해외 마케팅 파트너(화이자 등)를 통해 간접 판매하거나 직접 판매하며,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6~9개월치 안전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램시마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마케팅 파트너의 2차 주문이 시작되는데, 주문 대금 지급이 90일 이내에 이뤄지므로 매출채권 이슈는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램시마 누계 수출액은 4억1728만달러, 지난 2013년7월부터의 누계 수출액은 5억3436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