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텔레콤·브로드밴드, 약세…"합병 추진 검토 안해"

by경계영 기자
2015.03.16 09:05: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가 약세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SK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1.24% 내린 2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CS 씨티그룹 DSK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매수 상위에는 골드만삭스 등이 올라와있다.

같은 시간 SK브로드밴드도 내리고 있다.

지난 13일 SK텔레콤은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에서 “SK브로드밴드 합병 추진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SK브로드밴드의 기업 지배 구조 개편 사항은 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다양한 검토할 수는 있지만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케이블업체 씨앤앰의 인수한다는 보도에 대해서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대두되며 통신부문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합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들 합병은 소규모 합병조건에 부합해 자사주 교환으로 신주 발행 없이 합병이 가능하다”며 “주식매수청구권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주주 가치 훼손없이 SK브로드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