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채상우 기자
2014.11.30 11:15:00
연간 2만 가구에 지역난방 공급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한강으로 버려지던 하수열을 재활용한 ‘탄천 하수열 이용 열공급 시설’이 가동된다.
서울시는 연간 2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열 이용 열공급 시설인 탄천 하수열 이용 열공급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탄천 물재생센터는 강남지역 4개 구와 하남시, 과천시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일평균 약 80만톤을 처리하는 생활하수 처리시설이다.
이번에 준공된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 생산시설은 탄천 센터 내 한강으로 처리하수가 버려지는 방류구 인근 지하에 1434평방미터 규모로 설치됐다.
시는 이번 하수열 이용 열공급 시설을 통해 연간 150억 원의 석유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내달 1일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훈 국회의원, 황은영 포스코 에너지 사장 등 사업 관계자와 일원동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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