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1.16 09:28:37
매각주관사 킥오프 미팅..3월께 마무리 지을 예정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증권(003470)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이날 동양증권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는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과 킥오프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 주 중으로는 공개매각 관련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는 인수합병(M&A) 작업을 완료하는데 1년여 정도가 걸리지만 동양증권의 경우 대주주가 회생절차 진행 중에 이뤄지는 매각인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입찰제안서를 받고, 이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한 뒤 본계약에 이르기까지 이르면 오는 3월께는 모든 매각 일정을 끝마치겠다는 입장이다.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자로는 대만계 증권사인 유안타증권이 꼽힌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말 M&A 태스크포스를 꾸려 직접 실사까지 마쳤다”면서 “매각 주체가 법원이 되고 공개매각으로 바뀌면서 발을 뺀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계열사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불완전판매로 인한 투자피해자 관련 배상금액 불확실성이나 현대증권 등의 경쟁매물 출현은 여전히 동양증권 매각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