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종원 기자
2013.08.21 09:22:55
장기체납자 6만세대 해외출입국 기록..100회 이상도 3세대
신의진 의원 "해외 신용카드 사용 제한 등 철저 징수 필요"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일부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즐기면서도 건강보험료는 내지 않는 심각한 모럴헤저드를 드러냈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의진 의원에 제출한 ‘건강보험료 장기체납자의 해외출입국 현황’을 보면 6개월 이상 건보료를 내지 않은 지역가입자는 6만2404세대로 체납보험료는 903억원에 이른다. 비율로는 건보료를 내지 않은 지역가입자 총 152만5000세대의 4.1%, 금액으로는 전체 미납금액 1조9791억원의 4.6%에 해당한다.
특히 건강보험료 장기체납자 중 올해 들어서만 30여 차례 이상 외국을 다녀온 체납자 수도 231세대나 됐다. 100회 이상 3세대, 51~100회 141세대, 31~50회 87세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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