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01.30 09:32:59
약 3만5천가구에 전력 공급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OCI(010060)가 전라북도에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OCI는 30일 전북도청에서 오는 2016년까지 전북에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OCI는 2014년까지 전라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건물옥상과 민간기업의 공장지붕, 유휴부지에 40MW 규모의 시설을 짓고 2016년까지 댐과 저수지의 수면을 이용해 나머지 60MW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북은 투자사업에 따른 부지와 시설물의 사용과 인허가, 행정적 지원을 한다.
태양광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약 3만5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28GW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OCI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데 전북 지역업체를 참여시켜 3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매년 자동차 3만9000대가 배출하는 양인 5만 4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1200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 대체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김상열 OCI 부회장은 “이번 MOU로 민간 부문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전북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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