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2.08.07 09:40:43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7일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검찰이 밝혀낼 일이지만 돈 공천 망령이 아직도 정국을 흐리고 있다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박근혜 경선 캠프에서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공천헌금은 묵과할 수 없는 파렴치한 범죄고 그 주역은 정치권에서 영원히 추방돼야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에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은 돈을 탐낼 만큼은 아니다”라며 “이번 사건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위기를 호기로 삼아 박근혜 후보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비박주자들의 공세도 유감스럽다”며 “경선 일정을 볼모 삼은 (비박주자들의)시도는 장안의 웃음거리가 됐다.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맹비난 했다.
홍 의원은 아울러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 반열에서 박근혜 후보만큼 돈 문제에서 자유로운 정치인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녀를 향한 공세들이 명분을 얻지 못하고 제풀에 꺾이게 되는 건 그런 배경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비박주자들이 국민 마음을 얻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매사 자기성찰 보다는 남 탓으로 돌리는 습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