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영세 원주민 모두에 영구 임대아파트"

by이숙현 기자
2010.01.11 10:00:02

500호 추가건립..1억미만 보상받은 1000가구 전부 수용
`희망근로` 정부예산 연기·공주에 추가 배정해 주기로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정부는 세종시 예정지역의 영세 주민들을 위해 추가로 500세대의 영구임대 아파트를 내년까지 국가 재정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현재 충남도, 연기군, 공주시의 공유지 보상금을 활용해 영세민용 아파트 500세대를 건축 중이며 세입자,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이 입주하기로 돼있는 상태다.

이렇게 되면 1억원 미만의 보상금을 수령한 지역주민 1000세대 전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자금부족으로 이주자 택지를 공급받지 못하는 원주민을 위해서는 LH공사에서 금융기관 담보대출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가 재정지원을 받는 세종시 입주 기관에 대해 예정지역 이주민과 자녀를 최우선 의무고용토록할 계획이다. 원주민이나 자녀를 우선 고용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급여를 보조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올해 `희망근로사업` 예산을 배정할 때는 연기군, 공주시에 특별물량을 부여해 이 지역 고령층 등이 참여하는 원주민 대상 희망근로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토지주택공사 부담으로 건립중인 노약자용 경로복지관 100세대와 별도로 국가재정을 투입해 100세대를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 입주 시기도 2011년으로 1년 단축해 독거노인 대부분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