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정태 기자
2009.11.30 09:30:11
창업 36년만에 처음.."올해 200만, 내년엔 300만불 달성"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한올제약이 창업 36년만에 처음으로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한올제약(009420)은 제46회 무역의 날인 30일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올제약이 `100만불 수출탑`을 받게 된 것은 창업 이후 36년만의 일. 지난 2007년말 수출팀을 구성한 후 해외 각국의 의약품 인허가 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난 6월말까지 1년간 약 118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이 상을 받게 됐다.
한올제약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120여개 제품중 해외에 등록된 제품 위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기능성복합신약과 개량형 바이오시밀러, 아토피치료신약 등이 제품화 되면 수출량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올제약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 동남아 국가들의 의약품 등록 및 허가 절차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 수출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제품 등록과 거래처 확대를 강화해 내년도에는 300만불 수출탑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올제약은 현재 동남아를 비롯한 4개국에 19개 품목을 등록 완료했다. 올해 안에 25개 품목이 추가 등록될 예정이며, 올해 수출 규모도 2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