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서울고속도로 매각 건설사 일제 `상승`

by윤도진 기자
2009.10.15 09:17:35

유동성 개선효과 기대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 14일 서울고속도로㈜ 보유지분 매각 본계약을 건설사들의 주가가 일제 상승하고 있다. 매각 대금 유입에 따라 유동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GS건설(006360)은 전일 대비 1.9% 오른 1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000210)이 1.83% 오르고 있으며 두산건설(011160), 현대건설(000720), 삼환기업(000360), 코오롱건설(003070) 등도 동반 상승세다.



이들 건설사들로 구성된 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SOC 투자법인인 서울고속도로 보유 지분에 대한 국내 연기금에 매각했다. 현재 매각가격은 주당 1만3700원이지만 확정 가격은 내년 3분기께 정해질 전망이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울고속도로 처분 이익은 컨소시엄 주간사인 GS건설의 경우 2161억원, 대림산업은 960억원, 현대건설은 64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며 "유동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