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하락…부양책 효과 `의심`

by김경민 기자
2009.02.13 09:29:29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3일 코스피가 혼조세로 출발한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부양책들이 경기후퇴에 제동을 걸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그대로 주가에 드러나고 있는 양상이다.

뉴욕증시는 경기부양책과 금융구제안이 최악의 경기후퇴 방어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부각되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시장 지원안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증시와 함께 출발한 일본증시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94%) 떨어진 1168.79를 기록하며 닷새째 하락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팔자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고, 개인은 순매수하고 있다.

건설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보험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은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종 하락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