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8.07.21 10:18:30
삼성투신 `델타포스파생상품펀드` 출시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기존 주가연계펀드(ELF)와 달리 주식매매를 통한 옵션구조 복제를 추구하면서 세금도 절약할 수 있는 파생상품펀드가 나왔다.
삼성투신운용은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편입해 운용되던 기존 ELS펀드의 단점을 보완한 `삼성델타포스파생상품 1호`를 출시, 25일까지 삼성증권을 통해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KOSPI200지수선물 및 옵션,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매매를 통한 복제 방식으로 운용된다. 유동성이 높고 매매대상간 차익거래를 통해 효율적으로 위험관리가 가능하며, 수익구조 대비 수익률 변동폭이 작은 것도 특징이다.
만기 2년 상품으로 매 6개월 시점에서 자동상환조건(연11%)을 충족할 경우 총 3번의 조기상환 기회가 있다. 만기시점의 펀드의 수익률은 운용기간 중 30%를 초과하락하지 않으면 22%내외(연11%)의 수익을 지급하며, 30%를 초과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지수수익률과 비례해 수익이 결정된다.
또한 기존 펀드의 경우 환매금액의 3~7%를 환매수수료로 징구하는 것과 달리 만기전이라도 90일만 경과되면 언제든지 별도 환매수수료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삼성델타포스파생상품 1호`는 기존 ELF가 증권사에서 발행한 ELS를 편입하는데 비해 주식매매를 통해 운용하기 때문에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진형 삼성투신운용 상품개발팀장은 "기존 ELS펀드의 경우 수익금 전액이 과세대상인 반면 삼성델타포스펀드의 경우 수익의 3분의 1 정도만 과세된다"면서 "세후수익률 기준으로 1%정도 수익이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율이 높은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실질수익이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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