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Q영업익 1138억..''어닝 서프라이즈''

by윤진섭 기자
2008.04.24 09:07:42

(상보)1Q 매출액 1조4261억원..28.4%증가
신규수주 3조9301억원..수주잔고 34조6071억원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올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4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5.3% 증가한 11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4% 증가한 1조4261억원을 달성했다.

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과 외환차익 및 지분법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1.6% 증가한 135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7.8% 증가한 996억원을 1분기에 달성했다.

신규 수주는 3조930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32%를 달성했으며, 3월 말 현재 수주고는 34조6071억원으로 약 6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매출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종전 90%에서 87.9% 개선됐고, 영업이익률은 5.5%에서 8%로 높아져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4.2%와 55.5% 증가한 1조3804억원과 955억원이었다.

사업부문별로는 해외부문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8% 증가한 34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플랜트도 92.3% 늘어난 1727억원을 기록했다. 건축도 47.7% 증가한 6545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토목은 6.6% 감소한 25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문별 신규 수주는 해외에서 1조9227억원, 국내 2조74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