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저평가’-현대

by김현동 기자
2003.08.25 10:01:28

[edaily 김현동기자] 현대증권은 SKC(11790)가 정부의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현재 주가는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정보통신산업과 비교했을 때 저평가돼 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적정주가는 시장평균 PER을 적용한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천안공장이 정보통신 첨단공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적용되는 PER가 중기적으로 할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훈 애널리스트는 또 SKC가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발표와 관련,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TFT-LCD용 광학필름(확산, 보호, 반사)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램프리플렉터 개발 및 3M이 독점하고 있는 TFT-LCD용 프리즘시트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전지산업에서는 2차전지 중 리튬폴리머전지에서 코팅과 분산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공정을 개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7월 미국 국방성 전지연구소와 차세대 고분자 전지개발 조인식을 통해 품질과 기술의 우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는 월 100만셀의 양산설비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이 월 125만셀로 증대된다. ▲차세대 이동통신과 관련, SKC는 관계사인 SK텔레텍과 공동으로 핸드셋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월 생산능력이 20만대로 2005년이후 국내 판매수량의 제한이 해제돼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77.1%를 투자하고 있는 자회사 SK텔레시스는 중계기 및 기지국장비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통신장비업체로 IMT 2000설비투자에서 최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지능형 홈 네트워크 산업에서 가정용 홈네트워크에 필요한 POF(플라스틱광섬유)를 개발중이며, ▲차세대 반도체산업(반도체 연마에 사용되는 CMP PAD 소재 개발), ▲바이오 신약사업에서 벤처업체인 디지탈바이오테크놀러지(DBT)의 지분 11%를 취득,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