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4.05 06:59:1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할부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어펌홀딩스(AFRM)는 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어펌홀딩스 주가는 전일대비 8.12% 하락한 35.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2% 급락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2년 이후 최악의 이틀 낙폭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소비자 대출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34%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날 같은 업종의 소파이(-11%), 업스타트(-12%)도 급락하며, 경기민감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시장에서는 고금리와 무역 갈등 심화로 인해 소비자 금융 수요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