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銀, 순익 10% 사회로 환원···지역·외국인과 상생
by유은실 기자
2024.02.16 09:00:00
전북은행 5년간 사회공헌활동 환원액만 ''730억''
전주시와 ''500억 규모 특례보증대출'' 지원 ''맞손''
금융 사각지대 외국인 대상 종합금융 서비스 목표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순익익 10%를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따뜻한 나눔 실천을 위해 올해는 ‘지역민’뿐 아니라 외국인 대상 사업 지원 등을 통해 ‘외국인 종합금융 서비스 브랜드’를 구축, 발전시킬 계획이다.
| 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지역 발전에 기여한 기관·단체를 선정해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표창을 수여한 가운데 전북신용보증재단과 전북은행이 표창을 받았다. 왼쪽부터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우범기 전주시장, 김태구 전북은행 부행장. (사진=전북은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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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이 최근 5년간 사회공헌활동에 환원한 금액은 730억원가량이다. 역외 자금의 지역 내 환류와 지방재정, 세수확충에 기여하기 위해 전북은행을 비롯한 JB금융그룹 내 계열사 등은 최근 5년간 지방세로 709억원을 납부하기도 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 위기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전북은행의 대출고객은 신용평점 하위 50%이하 금융취약계층이 주 고객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타행에서 취급하지 않는 고리스크 대출상품을 주력으로 취급하고 있다.
지역 동반성장, 금융취약계층 집중 지원 취지에 맞게 전북은행은 올해 전주시와 공동으로 36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총 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대출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외 지방은행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각 시·군 자치단체와 특별출연을 통해 금융지원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애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북은행의 상생금융에는 외국인 대상 사업 지원도 포함돼있다. 특히 전북은행은 올해 전략 목표 중 하나로 ‘외국인 종합금융 서비스 브랜드’ 확대를 내걸었다. 타 은행들보다 먼저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에 대응해 온 만큼, 전북은행만의 독보적 브랜드로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미 지난해 외국인 비대면 상품가입 및 전자금융 서비스를 오픈했고, 이를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은 물론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대출실행과 전자금융 가입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바 있다. 더불어 올해는 글로벌 핀테크사와 함께 해외송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신뢰성 있는 송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회사 차원뿐 아니라 개별 직원들의 지역 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지난해부터 지주 계열사들과 함께 취약계층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씨앗봉사단’도 따로 모집했는데 참여도도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