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710선
by김응태 기자
2022.11.22 09:13:14
외국인 115억 ‘팔자’…개인 188억 ‘사자’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등 1%대 약세
엘앤에프, 심텍 등 2%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하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포인트(0.35%) 하락한 716.0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3949.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 떨어진 1만1024.51로 집계됐다.
코스닥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 강세가 심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달러 강세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이유로 애플과 부품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여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의 부진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53억원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일반전기전자(1.15%), 통신장비(1.15%), IT부품(1.02%) 등은 1%대 약세다. IT H/W(0.94%), 출판·매체복제(0.71%), 반도체(0.78%), 비금속(0.62%), 금속(0.95%), 정보기기(0.75%), 화학(0.65%), 섬유·의류(0.57%) 등은 1% 미만 약보합세다. 이와 달리 기타 제조(3.37%) 등은 3%대 상승 중이며, 건설(0.18%), 방송서비스(0.03%), 오락문화(0.12%)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엘앤에프(066970), 심텍(222800)은 2%대 내리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086520), HPSP(403870), 천보(278280), 아프리카TV(067160) 등은 1%대 하락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오스템(031510)인플란트, 덕산네오룩스(21342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 신라젠(215600) 등은 1% 미만 약세다. 이와 달리 씨젠(096530), 피엔티(137400), 케어젠(214370)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HK이노엔(195940), 엔켐(348370), 에스에프에이(0561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클래시스(214150)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