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한파 영향에 하락 출발…2820선도 위태
by김윤지 기자
2022.01.24 09:08:04
개인·외국인 동반 매도…기관은 ‘사자’
시총 상위주 하락 우위…LG화학 내림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0포인트(-0.41%) 내린 2822.79에 거래 중이다. 이날 2823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820포인트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넷플릭스, 비트코인, 미국과 러시아 마찰 등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금요일 미국 증시 하락락폭 확대는 결국 옵션 만기일에 따른 대규모 물량 청산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될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종목에 주목하며 최근 하락폭이 컸던 실적 호전 종목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개인은 982억원, 외국인은 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0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다. 섬유의복과 은행이 1%대 하락 중이고, 화학, 보험, 기계, 금융업, 운수창고, 제조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음식료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으로 반등 중이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LG화학(051910)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30% 하락한 3만4265.37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 떨어진 4397.9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2% 밀리며 1만3768.92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