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수정 기자
2021.04.20 08:39:20
충북과 충남 비규제지역 중심 공급
작년 동 기간 대비 6배 물량 증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오는 6월까지 충청권(대전·충북·충남·세종)에 2만 6000여 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충북과 충남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크게 증가하며, 작년 동 기간 대비 물량이 6배 가량 늘었다.
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월부터 6월까지 충청권에는 총 3만 1106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만 6765가구가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4501가구보다 약 6배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4개 단지 1만 36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렸으며, 충북 10개 단지 1만 32가구, 대전 10개 단지 6367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세종에는 지난 2월 1350가구 분양 이후 상반기 예정된 물량이 없다.
작년 12.17 대책 이후, 충청권은 △대전 전역 △충남 천안(동남구·서북구 동지역) △충남 논산(동지역) △충남 공주(동지역) △충북 청주(일부 면·읍 지역 제외)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 지역) 등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지방 비규제지역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며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일부 충청권 비규제지역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며 “특히 올 상반기까지 충청권에는 역대급 물량이 예고돼 있어 분양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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