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GS샵과 국내 최대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구축

by유현욱 기자
2021.03.29 08:48:47

와인, 칵테일, 위스키, 전통주 등 2500여종
GS샵에서 구매 후 GS25에서 수령 가능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지난해 7월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의 서비스 범위를 30일부터 GS샵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GS리테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더팝앱)만을 통해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GS샵의 모바일 앱과 온라인몰에서도 전문적인 주류를 주문하고 가까운 GS25에서 찾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델이 GS25에서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지난달 와인25플러스 매출은 서비스 첫 달인 작년 7월 대비 13배 증가했다. GS리테일은 더팝앱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한 GS샵에 와인25플러스가 론칭되는 만큼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취급 주류의 종류도 기존 1000여 종에서 지역 전통주 100여 종과 아프리카 맥주 등 차별화 주류 영역까지 총 2500여 종으로 늘리며 국내 최대 규모의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찬간 GS리테일 편의점MD부문장(상무)은 “GS리테일이 발 빠르게 선보인 와인25플러스가 유통 규제 혁신의 가장 큰 성과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형 온라인 리큐어샵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GS샵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의 상품과 채널 영역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0년 7월~2021년2월까지 와인25플러스 주문을 분석해보니 지역별 구성비는 △서울 31.6% △경기·인천 22.3% △수도권 외 지역 46.1%였다. 상품별로는 △칵테일 주류 33.4% △와인 31.2% △위스키 25.6% △기타 9.8% 순이었다.

GS리테일은 주류 스마트오더가 특별한 주류를 즐기려는 수도권 외 지역 소비자들에게 구매 편의성을 제공한 것은 물론,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에 친숙한 MZ(밀레니얼+Z세대)소비자들에게 부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고 풀이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홈술 트렌드가 점차 전문화하는 경향을 띄며 비교적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칵테일 제조용 주류 등의 소비가 와인, 위스키 등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