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 애터미 中 본격 진출 수혜…목표가↑-한화
by유준하 기자
2020.07.22 08:10:3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국내 성장이 견조한 가운데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중국 사업을 기점으로 해외 부문 성장성이 하반기 이후 본격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지난 6일 기준 5만8000원에서 55.2%(3만2000원) 높은 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화투자증권이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1409억원, 3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1%, 53.4% 증가한 수치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인 애터미의 중국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시작됐다”면서 “애터미의 중국 사업 초기 성과가 긍정적임에 따라 하반기부터 애터미를 통한 중국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애터미는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등 10여개국에서 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애터미 해외 법인 합산 매출액은 3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손 연구원은 “애터미는 지난 10일 공식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현재 애터미는 중국 사업 초도 재고 물량만 1000억원 수준인데 이는 3분기 내에 다 소진될 전망이며 판매에 있어 1일 1회 구매, 2500위안(한화 42만원)씩 구매한도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사가 중국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 회사의 해외 부문 성장성은 가시화될 전망이다. 현재 애터미와 공동투자(지분율 5:5)를 통해 조인트벤처 공장을 설립, 애터미 중국 사업 물량의 일부를 생산할 계획이며 중국 내 자체 공장을 설립해 중국 현지 업체와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이 예상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5510억원, 1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5%, 45.9%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