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직원 다닌 부천 교회 확진 속출…현재까지 9명

by이종일 기자
2020.03.14 12:05:14

14일 생명수교회 교인 2명 추가 확진
콜센터 직원 빼고 감염자 9명으로 늘어
장덕천 시장 "교인 53명 검사 진행"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 콜센터 확진자가 다닌 경기 부천지역 교회 교인 중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에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은 부천지역 확진자 A씨(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가 다닌 부천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교인들이다. 1명은 66세 남성(소사본동 소중어린이공원 부근 빌라 거주)이고 또다른 1명은 57세 여성(괴안동 범박휴먼시아 1단지)이다.



이들은 지난 8일 A씨와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당일 예배 전체 참석자는 58명이고 이중 부천에 거주하는 53명에 대한 검체 검사가 진행됐다. 일부 교인은 검사 결과가 나왔고 일부는 기다리고 있다.

8일 이후 현재까지 생명수교회 교인 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부천 거주민은 A씨를 제외하고 전체 9명으로 늘었다.

장 시장은 “확진자의 관련 시설은 모두 소독을 완료했고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며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행동을 삼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