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공략 강화..연매출 1억弗 목표

by이재운 기자
2017.12.06 08:09:22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렝 복합오븐 인기
바틱 문양 디자인 복합오븐 신제품도 출시
연간 30%씩 성장.."2020년 목표 1억달러"

동부대우전자의 말레이시아향 특화 제품 ‘바틱 디자인 아얌고렝 복합오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특화 제품을 앞세워 공략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전통 의상인 ‘바틱(Batik)’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케어 세탁기’와 동남아 음식 자동조리기능 ‘아얌고렝(닭고기 튀김) 복합오븐’ 을 출시한데 이어, 바틱 문양을 아얌고렝 복합오븐에 입힌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을 최근 새로 선보였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바틱 케어 세탁기는 전통 의복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적용했다. 기존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 수류를 완화시켜 옷감 마찰을 줄여 변형 및 손상을 최소화시킨 특화 제품으로, 지난달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아얌고렝 복합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으로,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렝,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다. 여기에 바틱 특유의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통해 공략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 유통망 강화도 추진한다.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조호로바루, 페낭, 페락 등 주요 도시를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라이온 마스(Lion Mas),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마케팅을 강화,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존부터 협력해 온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등과도 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3.8%의 성장률을 달성한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 신흥시장으로, 동부대우전자는 이곳에서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3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연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창중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동부대우전자만의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의 말레이시아향 특화 제품 ‘바틱 케어 세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