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이라 기자
2016.12.21 07:50:0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주주환원 정책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삼성전자 주가의 밸류에이션이 상승 중”이라며 “최근 주가상승은 실적개선과 더불어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도 같이 높아져 현재 9~10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가 높아짐에 따라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에도 불구하고 S7엣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와 DP부분 가격 및 수요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사업 강세로 인한 실적모멘텀은 지속돼 내년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36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2월부터 2월까지 메모리반도체 비수기에도 수급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비수기 메모리수급 강세로 내년 1분기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은 시스템LSI 사업의 이익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조2000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