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5.12.02 08:33:52
남서부 부르두르주에 18.3MW 규모 건설
터키 태양광 발전 급성장, 시장 공략 박차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한화큐셀이 터키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한화큐셀은 터키 남서부 부르두르주에 18.3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건설 작업은 내년 3분기까지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1단계로 8.3MW 발전소를 오는 30일 준공해 전력 생산을 시작한다. 2단계 10MW 발전소는 내년 초 착공해 3분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공급부터 EPC(설계·조달·시공), O&M(운영 및 보수·유지)까지 모두 수행한다.
8.3MW의 태양광 발전소는 매년 약 1만3467MWh의 전력을 생산해 터키 부르두르주 지역에 공급한다. 이는 2700가구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준성 한화큐셀 터키법인장은 “신흥 시장 중 한 곳인 터키에서 태양광 기술력뿐 아니라 시공 능력까지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 터키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에 kW당 0.133달러를 지급하는 발전차액 지원제도(FIT)도 시행 중이다. 올해 터키 태양광 시장은 340MW 수준이며 내년에는 610MW로 79%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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