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3.04.28 16:17:20
車 수출 2% 줄고, 對일 수출은 9.7% 급감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번달 수출 증가율이 전년대비 1~2% 내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등 IT제품의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로 자동차 수출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엔화 약세에 따른 우리 수출 영향과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휴대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4% 늘었고, 반도체는 16% 증가했다. 하지만 엔저(低)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의 수출은 전년대비 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아세안 지역으로의 수출이 각각 19.4%와 21.7% 늘었지만, 일본으로의 수출은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IT와 대중국 수출 호조와 조업일 수가 2일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일본 수출과 자동차 수출 부진으로 4월 수출은 전년대비 1~2% 내외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