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세로 출발..재정절벽 낙관론에 '기대감'

by강예림 기자
2012.11.29 09:34:02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29일 코스피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 재정절벽을 둘러싸고 백악관과 의회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자 그동안 우려 일색이던 투자심리가 금세 기대심리로 바뀌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1포인트 (0.72%)오른 1926.48을 기록중이다.

밤새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유로존에서는 유럽연합이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승인하면서 37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이 집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워렌 버핏이 재정절벽 협상이 마감시한인 올해 말을 넘기겠지만, 내년 초쯤 타결될 것이라며 비교적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점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 우위를 개인이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18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고, 개인이 21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83억원, 비차익거래 88억원 순매수로 합계 17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의료정밀, 증권, 운수장비, 화학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 업종만이 유일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다. 상승장에서도 한국전력(015760)은 전일대비 0.75% 내린 2만650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