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에 스마트시티 세운다

by함정선 기자
2010.05.26 09:28:52

중국 건설사 중철2국과 합작회사 설립..스마트시티 건설 추진
IT기술 도입한 지능화된 공간..친환경 상업주거 단지 조성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중국의 스마트시티 구축과 운영사업 추진을 위해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중철2국집단유한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가 합작회사를 설립해 추진하는 `진마 스마트시티`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마강 유역 상업주거단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IT기술을 도입해 지능화된 도시 공간과 인프라가 구축·운영되는 공간을 말한다.

진마 스마트 시티가 구축되면 첨단 IT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도시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인구 유입과 소득 증대를 유발해 지역 경제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두 회사의 합작회사는 오는 6월 설립되며 자본금은 약130억원으로 SK텔레콤이 60%, 중철2국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SK텔레콤이 선임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지능형 도시 구축을 위해 컨설팅, 시스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상업주거 단지의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중철 2국은 2020년까지 진마강 유역 26㎢의 면적에 친환경 스포츠 중심의 상업주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이 단지에 첨단 IT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도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가 제공하게 될 주요 서비스는 시설·에너지관리, 보안·방범·방재관리, 주차장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 첨단 광고 미디어 등이다. 앞으로는 교육, 의료, 교통 분야에서도 지능형 기술 기반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