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째 하락..외국인 18일연속 순매도

by손희동 기자
2008.07.02 09:18:27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일 코스피가 닷새 연속 밀리고 있다.

이미 악화될대로 악화된 투자심리 앞에 간밤 뉴욕증시의 소폭 상승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유가급등세는 여전했고, 뉴욕증시를 안도케 한 GM의 실적호조는 국내증시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장중 상승세로 잠시 반전하는가 싶었지만 외국인 매물 공세가 워낙 거센 탓에 1분도 채 지속되지 못했다. 이날도 4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중인 외국인은 오늘로써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9포인트(0.30%) 내린 1660.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 전날 경험한 바가 있기 때문에 1660선 아래로 내려간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

오늘도 역시 전날과 마찬가지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를 방어하고 나선 모습이다. 선물시장 외국인이 현물과는 달리 강한 매수세로 대응하고 있어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 유입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등 대형주 위주로 매도 리스트를 짰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