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8.05.22 09:22:12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삼성증권은 22일 동양제철화학(010060)에 대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 일부가 행사된 것은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8000원을 유지했다.
송준덕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매가 7.6% 할인돼 거래된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차익거래 물량에 따른 수급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BW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보다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BW 관련 시장의 우려는 주가 변동폭을 크게 만들었던 주요인이었다"며 "해외 장기투자자 위주의 성공적인 대량매매가 이루어진 점 및 향후 90일간의 전환이 불가하다는 점에서 BW 관련 불확실성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BW 전환은 예상돼 왔다는 점에서 이미 주가 반영돼 있다고 본다"며 "이번 전환은 단기적인 수급 부담에 그칠 것이며, 이보다는 펀더멘털과 관련한 긍정적인 뉴스가 주가에 더욱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펀더멘털 관련 뉴스로는 ▲2분기 영업이익 2000억원 수준의 실적 개선 ▲3조원 장기공급계약 추가가 기대되는 제2공장 수주 모멘텀 ▲인천부지 구조조정 진행 ▲유가 상승에 따른 태양광발전 산업 확대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