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50선 회복..살얼음판 상승세

by손희동 기자
2007.08.14 09:31:3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하락하면서 출발했던 코스피가 강보합권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아직 상승모멘텀이 충분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으로 개장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주요 중앙은행의 잇따른 유동성 확대 조치에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조금씩 진정되고 있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2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93포인트(0.27%) 상승한 1854.1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막판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며 하락세로 마감한 탓에 국내증시도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발 신용경색으로 인한 충격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그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미국보다 더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시장은 안도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전날 훈풍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거래가 오늘은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베이시스가 다시 -0.3 수준의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자 전날 들어왔던 물량들이 일부 출회되는 모양새다.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은 740억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도 물량은 263억원에 그쳐, 프로그램 매물을 제외하면 기관은 순매수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개인도 485억원을 순매수 하는 중이다. 개장초 순매수로 시작한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선 상태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던 은행주가 모처럼 1.60% 오르며 대안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은행(060000)이 2% 이상 오르는 등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