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 돌파

by이용성 기자
2024.10.15 08:35:3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우량 크레딧에 투자하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지난 10일 설정액 1조533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올해 들어 매달 말 일 기준 전월말 대비 설정액이 평균 102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비 펀드 규모는 208.34% 늘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국내 회사채 공모펀드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이 4.94%로 가장 높다(C-W 클래스 기준). 1년, 3년 및 5년 수익률은 7.99%, 13.47%, 18.0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시리즈는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15년간 운용 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표적인 국내채권형 펀드다. 해당 펀드는 A-등급 이상 국내 우량 크레딧 채권에 투자해 이자수익과 더불어 자본차익까지 추구하는 상품이다. 듀레이션은 1년6개월에서 2년 내외다. 유동성 관리를 위해 국공채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며 철저한 종목 분석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다.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장은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시리즈는 저평가 종목 선별을 통해 동일 유형 상품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리테일 및 퇴직연금 자금 중심으로 자금이 크게 유입되고 있다”며 “통화정책 전환에 따라 금리 인하 시 재투자 수익률이 낮아질 것을 대비해 선제로 듀레이션을 확대해 투자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매크로는 물가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주요국 또한 금리 인하 기조로 들어섬에 따라 한국은행 또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종목 분석과 철저한 신용위험 관리로 초과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