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4.02.08 08:47:40
오프라인 매장, 3개 추가 목표
온라인 매장도 확대 예정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올해 패션브랜드 널디(NERDY)의 베트남 시장 영향력 확대를 추진한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현지 유력 패션 유통 업체 ‘마이손 리테일 매니지먼트 인터내셔널’(MRMI)과 제휴를 맺고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1월엔 베트남 호치민의 대형 쇼핑몰 동커이 빈컴센터에 1호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을 시작했다. MRMI의 주도 아래 에이피알은 베트남 내 널디 매장을 늘려 현재는 호치민에 2곳, 하노이에 2곳 등 총 4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특히 롯데쇼핑이 하노이의 신흥 부촌에 세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 입점한 매장은 베트남 매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치민의 비보시티 매장과 흥붕플라자, 하노이의 ‘하노이 인도차이나 플라자(IPH)’ 내 더룹 매장 등의 매출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현지의 주된 널디 소비층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다채로운 색감과 자기 표현을 강조한 과감한 디자인과 현지 인기 연예인들의 착장이 베트남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라며 “고온 다습한 현지 기후 특성상 반팔 셔츠와 반바지 제품 등 SS라인업과 널디의 대표 제품인 트랙수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에이피알은 올해엔 베트남 젊은 소비자들의 온라인쇼핑 선호도가 높아진 부분을 감안해 MRMI의 온라인 매장 내 널디 섹션 외에도 별도의 ‘틱톡샵’을 열 예정이다. 오프라인 역시 리뉴얼 후 재개장 준비 중인 1호 동커이 빈컴센터 매장 및 상반기 내 하노이와 호치민에 각각 1개씩 총 3개 매장 추가를 목표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베트남에 진출한 지난 1년 동안 베트남 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현지 파트너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베트남 시장 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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