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日 오염수 방류 시작에 육계·소금株 강세…수산물주는 ↓
by이용성 기자
2023.08.25 09:18:4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일본이 전날을 시작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육계, 소금 등 관련 테마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마니커(027740)는 전 거래일 대비 14.60% 오른 1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339770)도 7.84% 상승 중이다. 마니커에프앤지(195500)과 하림(136480)도 각각 17.89%, 7.21% 오름세다.
특히 중국 전역에 육가공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윙입푸드(900340)는 중국이 일본 원산지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전면 중단하면서 수혜를 입고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한가에 올랐다.
천일염을 주력으로 하는 인산가(277410)는 전 거래일 대비 9.27%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대상홀딩스(084690)도 4.74% 강세다.
반면, CJ씨푸드(011150), 사조씨푸드(014710), 동원수산(03072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CJ씨푸드는 2.85% 하락한 3575원에 거래 중이고, 사조씨푸드와 동원수산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5.53%, 5.83% 내림세다.
앞서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전날 오후 1시쯤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보낼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