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160억 CB 물량' 필에너지, 장 중 거듭 등락

by김보겸 기자
2023.07.19 09:22:38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필에너지(378340)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장 초반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필에너지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22% 오른 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주가는 7.91% 하락한 9만8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으로 돌아서며 3.04% 오른 10만1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160억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필에너지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필에너지는 상장 첫날 공모가(3만4000원) 대비 237.06% 급등한 11만4600원에 마감했지만 하루만에 CB 전환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2.34 급락했다.



상장 첫 날 필에너지는 2021년 발행한 160억원 규모의 사모 CB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전환청구권이 행사된 주식 수는 120만주로 전환가액은 1만3333원이다. 발행주식 총수의 12.7% 수준으로, 유통가능 주식수의 45.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