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삼성행복대상’에 소설 ‘파친코’ 이민진 작가 등 8인 선정

by이다원 기자
2022.10.26 08:48:41

상금 각 5000만원…시상식은 내달 24일 개최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소설 ‘파친코’ 이민진 작가를 비롯한 ‘2022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26일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사단법인 여성환경연대 △여성창조상 이민진(54) 소설가·칼럼니스트 △가족화목상 민행숙(60) △청소년상 봉민재(15, 충암중 3), 이지훈(18, 경성전자고 3), 조원우(18, 성보경영고 3), 박은비(19, 강서대 1), 도지나(24,한양사이버대 3) 학생 등이다.

수상자들은 국내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증과 현장 실사 등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확정됐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여성환경연대는 1999년 환경 이슈에 관심을 가진 여성 연구자와 활동가가 주축이 돼 국내 최초로 설립된 여성환경운동 단체다. 일회용 생리대의 유해성 문제를 제기해 ‘생리대 전 성분표시제’ 의무화를 이끌어 내는 등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적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창조상 수상자인 이민진 작가는 지난 2017년 ‘파친코’를 발표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한국적 요소를 다룬 ‘코리안 디아스포라 시리즈’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계 소설가다.

또한 이 작가는 칼럼니스트로서 인권문제와 인종차별 등 사회적 불평등 이슈에 대한 실천적인 집필 활동을 지속해 왔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의 경우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내달 24일 오후 3시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삼성행복대상은 지난 2013년 △여성의 권익, 지위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단체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단체 △ 효 실천 또는 효 확산에 기여한 개인, 가족, 단체 및 청소년을 찾아 알리고 격려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