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미르 남매, 뽀뽀 사건 해명 “예능 잘하려는 욕심에..”

by장구슬 기자
2019.11.30 13:26:51

고은아(오른쪽)-미르 남매, 뽀뽀 사건 해명. (사진=유튜브 채널 ‘미르방‘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가수 엠블랙 미르(본명 방철용) 남매가 9년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뽀뽀를 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고은아와 미르는 지난 27일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에 ‘여배우 친누나와의 뽀뽀, 10년 동안 괴로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고은아와 미르는 지난 2010년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친한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다 입맞춤을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는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이와 관련 “지금도 이 이야기를 꺼내야 하나 고민이 많지만 해명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다.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하신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당시 우리는 신인이었고, 예능 경험이 없어서 잘해야 한다는 욕심이 컸다. 그래서 작가 분들이 요구하는 바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오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우리는 이제 서로 손도 잘 안 잡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10년 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라며 고통을 토로했다.

고은아는 “그 장면이 ‘근친상간’이라고 언급되는 등 자극적으로 다뤄졌다. 평생 그런 이야기를 들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속상해 했다.

그러면서 고은아는 이 사건 때문에 폭력 사건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10년 7월 한 식당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고은아, 폭력 사건 해명 (사진=유튜브 채널 ‘미르방‘ 캡처)
고은아는 “친 언니와 지인들과 함께 식당을 갔는데 술에 취한 남성들이 시비를 걸더라. 우리 일행이 그 남자 애들을 데리고 밖에 나갔는데, 만취한 그들이 경찰을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과 식당을 나오는데 내가 왜 도망가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그 남자들도 따라오더라. 그들 중 한 명이 내 어깨를 치면서 ‘너 남동생이랑 뽀뽀한다며? 근친상간이라며?’라는 식으로 말했다. 가족 이야기를 꺼내니 참을 수가 없어 나도 폭력을 쓰고 말았다”라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때 마침 출동한 경찰이 그 광경을 목격했다. 나한테 맞은 사람은 합의금 1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나는 합의 대신 벌금을 내는 쪽을 택했고, 불구속기소가 된 것”이라고 말했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