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국내주식형펀드, 무역전쟁 우려에 '몸살'..인버스 ETF↑
by오희나 기자
2018.07.21 09:20:29
국내 증시 하락세에 인버스 ETF 성과 높아
해외주식형펀드, 베트남·브라질펀드 '반등'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에 몸살을 앓았다. 파월 미국 연준의장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 유지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과 미국과 EU의 무역분쟁 우려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펀드 성과도 부진했다.
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85%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은 K200인덱스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중소형주식 펀드 -2.59%, 일반주식형 펀드 -1.41%, 배당주식형 펀드 -0.30%, K200인덱스 펀드 0.43%를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3,683개 중 64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760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에서는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상품이 높은 성과를 냈다. ‘삼성KODEX코스닥150 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4.21%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와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는 각각 4.20%, 4.13%로 그뒤를 이었다.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와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도 각각 3.06%, 2.09% 수익을 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55%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유럽신흥국주식형 펀드, 아시아신흥국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해외주식혼합형(1.68%), 해외부동산형(0.30%), 해외채권혼합형(0.27%), 해외채권형(0.15%)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커머더티형(-0.10%)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 4,579개 중 137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중에서는 한동안 부진했던 베트남펀드와 브라질펀드가 반등했다. ‘한국투자KINDEX베트남VN30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펀드가 7.0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UH(주식)(A)’와 ‘유리베트남알파자UH[주식]_C/C-e’펀드는 각각 6.53%,6.45%로 그뒤를 이었다. ‘유리베트남알파연금저축자[주식]_C/C-e ’와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펀드도 각각 6.20%, 6.06% 성과를 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채권 0.06%, 중기채권 0.06%, 우량채권 0.05%, 초단기채권은 0.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