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4.05.17 15:56:3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충북 청주시 한 고등학교에서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주문한 햄버거를 먹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께 햄버거를 먹은 청주의 한 고교 3학년 학생 340여 명 중 절반에 가까운 140여 명이 복통을 호소했다.
이 중 15명은 복통과 설사 증세를 동반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은 외부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주문한 햄버거를 3학년 학생들에게 위로 차원에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함께 식중독 의심 학생들의 가검물 등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다행히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