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4.03.22 19:40:53
오는 11월까지 10개 계열사 임원 90차례 방문 계획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올 11월 말까지 90차례 1·2차 협력사를 방문하는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동반성장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 주요 계열사 임원이 경영진의 협력사 현장방문 활동을 정례화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계열사 임원이 참여한다.
윤여철 노무담당 부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 소재 자동차 부품사 유라하네스를 방문했다. 또 신종운 현대·기아차 품질담당 부회장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경기도 안산의 협력사 남양공업과 윈텍을 방문해 임직원 노고를 격려했다.
이를 시작으로 매월 10차례씩, 총 90회의 경영진 방문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66회보다 약 20회 이상 늘렸다.
유장희 위원장은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중견·1차 협력사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장방문에서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해 이른 시일 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완성차의 높은 품질을 위해서는 1·2차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 제고가 필수”라며 “협력사와 동반자 의식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