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예림 기자
2013.03.05 09:40:05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대해 국내 공장 라인조정과 같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양호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내수 판매는 9만9000대로 집계됐다”며 “현대·기아차 내수 판매는 각각 4만7000대, 3만3000대로 구정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폭 범위 내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특히 현대차의 경우 싼타페의 신차 효과로 인해 조업 일수 감소폭 대비 적은 폭의 판매 감소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기아차의 수출 판매는 각각 9만4000대, 7만9000대를 기록했다”며 “기아차의 경우 영업 일수 축소폭보다 큰 폭의 물량 감소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같은 결과는 소하리 공장 2일 셧다운조치(주간 연속2교대를 위한 라인 조정)와 광주 공장 6일 셧다운(소울 신모델 개발을 위한 라인조정)조치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1,2월 합산으로 보면 현대차그룹의 전체 내수판매는 16만7000대, 수출판매는 39만6000대로 소폭 하락했다”며 “내수 수요의 부진과 국내공장의 라인 조정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경우 양호한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